삶의 본질을 찾기 위한 책, 빅퀘스천(더글라스 케네디)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옮김이 : 조동섭
출판사: 밝은세상
작성일: 2016.03.18
중요도: ★★★★ ☆

더글라스 캐네디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느낀점들을 그대로 표현한 자전적 에세이.
미라클모닝 같은 자기계발서보다 200배 훌륭하고 웬만한 소설책보다 훨씬 흥미진진하다.

빅퀘스천에서 더글라스 캐네디의 이야기를 보며 놀란 것이 있는데
1) 생각보다 성장환경이 좋지 않았던 것.(부모님문제, 아내문제)
2)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
3) 작가는 글쓰기 능력보다 글을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통찰력과 관찰력이 중요하다는 것.

이 책은 작가지망생들이나 나와 같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힘겹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주요 내용은 아래에 정리하였다.

다양성

‘삶은 뒤로 돌아갈 수 없으며, 지나간 뒤에야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삶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성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다양성이란 단순한 인정이나 타협을 뜻하는 게 아니다. 삶이란 정답 없는 심오한 의문과 끊임없이 조우하는 일이다. 삶에 대한 정답을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애써야 하는 건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이다.

 삶의 의미

시간의 흐름에는 가속도가 붙는다. 중년의 경계를 지나고 나면 일 년은 전과 다름없는 일 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는 나이를 먹고 나서야 세상에서 살다간 모든 사람들이 맞닥뜨렸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인생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던 사람들은 나이가 지긋해지고 나서야 자기 자신에게 잔인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삶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 그때서야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덫에 갇혀 더없이 소중한 인생을 불행에 빠뜨리고도 바꿀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진실은 여전히 유효하다.  ‘삶의 덫에 갇혀 더없이 소중한 인생을 불행하게 보내기로 결정한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작가 지망생을 위한 조언

작가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한 가지 조언을 하겠다. 누구나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에는 엄청난 비방이 쏟아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설령 냉소적인 비방들을 무사히 극복하게 되더라도 작가가 되려는 사람의 앞길에는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끊임없이 기다리고 있다. 출판사의 거절을 충격 없이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혹독한 평을 아무렇지 않게 견디는 것이 작가가 되려는 사람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끈기와 노력을 통해 끊임없이 창작에 필요한 기교를 연마하고, 작품에 대해 애정 없는 비판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웃는 얼굴로 마주볼 수 있어야 한다.

용서

용서는 인간 조건의 중요한 요소다. 세계의 주요 종교들은 모두 용서를 가르친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을 예로 들어보자. ‘완고하면 안 된다. 마음을 누그러뜨릴 줄 모르면 안 된다. 마음을 가라앉히는 건 쉽게, 화를 내는 건 어렵게 살아야 한다. 상대가 진심으로 잘못을 빌 경우 기꺼운 마음으로 용서해야 한다.’
‘용서는 죄를 사하는 것이다. 용서함으로 한 번 길을 잃었던 마음이 다시는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
타인을 용서하기가 왜 그토록 힘들까?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 계속 기억하고 번민하지 않는 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다.

인생의 균형

‘인생에는 힘든 길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에 우리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게 아닐까?’  특별한 일, 즐거운 일, 평범한 일 속에서 우리는 목전에 임박한 비극과 부조리한 운명을 헤치고 넘어서야 한다. 우리는 돌고 또 돌고 또 돌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어지럽고 어렵고 어마어마한 신비를 껴안기 위해 우리는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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