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세미나

카카오페이지 세미나 요약 내용

일시: 2012년 12월 12일 (수) 19:00 ~ 20:30

장소: 역삼동 C&K빌딩 센트레톡 (강남구 역삼동 726-2)

– 카카오페이지란?
:사용자들이 블로그와 같은 글을(음악, 동영상, 이미지 포함) 시리즈로 연재하고 이 콘텐츠가 유료로 판매되는 ‘콘텐츠 스토어’

– 사업주체는?
:카카오톡(sns) + 포도트리(콘텐츠)
:콘텐츠 전문업체인 포토트리가 콘텐츠를 담당하고 SNS인 카카오톡이 콘텐츠의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


– 서비스철학
:좋은 콘텐츠를 이용한 광고수익에서 벗어나 콘텐츠가 바로 수익으로 연결되는 콘텐츠 스토어(플랫폼)가 되자.
:그래서 콘텐츠 노출 순위는 광고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순위 알고리즘으로 결정된다.


– 콘텐츠 등록은 어떻게?
: 웹 상에서 웹에디터로 작성
: PDF로 제작한 것을 업로드 하는 것도 가능(디자인을 위해서)


-콘텐츠 등록 조건은?
: 시리즈 상품만 가능, 그러나 개별적으로 판매 가능
: 상품승인 심사가 있음.(저작권, 성인물, 광고 검열)
: 100% 무료이거나 100%유료는 등록 안 됨.


– 앞으로 등록 될 콘텐츠를 예로들면?
:잠자기전 엄마가 들려주는 10분 이야기


-콘텐츠는 어떻게 보는가?
:별도로 카카오페이지 뷰어를 제공할 예정, 그리고 이 뷰어에 콘텐츠가 저장 됨.
:특이한 점은 친구들의 보관함도 볼 수 있다는 것.


-마케팅은 어떻게?
:사용자에 의한 마케팅(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한 공유, 카카오친구를 통한 추천과 확산)
:콘텐츠 구매 시 친구 1명과 같이 볼 수 있음.


-친구랭킹이란?
:카카오톡 친구들이 많이 보고 있는 콘텐츠 순위(롱테일 영역 콘텐츠의 접근, 친구들의 관심사가 비슷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
: 예를 들어, 애엄마인 발표자의 경우 친구들도 대부분 애엄마이기 때문에 주부관련 콘텐츠의 순위가 높을 것이라는 것. ->좋은 아이디어 인듯


– 콘텐츠기획시 핵심 포인트는?
1)지속적인 업데이트 필요
2)분절화(작동이 용이하도록 가벼워야 함.)
3)mobile fit
4) 큐레이션 역할도 좋음.(모바일은 서치가 어려우므로) ex) 1997 관련 요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5)다양한 결합
6)무료와 유료의 자연스러운 결합
7)다양한 상품 패키징(1일 자유이용권, 1개월 자유이용권 등)


– 콘텐츠 유료사업은 그 시작 자체가 도전, 초반부터 무료로 시작하면 유료로 돌리기 어렵다.


– 수익분배는?
: 5(판매자): 3(애플): 2(카카오톡)


– 잘 될 것 같은가?
: 그건 우리도 모른다.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된지 오래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사용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내기가 힘들다.
예를 들면, 카카오스토리는 현재 천만이 이용하는 SNS가 되었지만 처음 시작은 그것이 아니었다. 단지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을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한
작은 앨범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사용자들의 이용에 이렇게 된 것이다. 그 만큼 사용자들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데 한 가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게임플랫폼에서도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특히, 애니팡이나 드라곤플라이트 같은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솔직히 애니팡이나 드라곤플라이트는 기존에 있었던 그저그런 게임이었다.
그런데 소셜그래프내에 있는 사람들(친구관계)에게 하트를 보내는 기능 때문에 20-30대를 주요타겟으로 개발된 다른 게임들보다
인기를 더 많이 끌 수 있었다. 카카오페이지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콘텐츠일지라도
모바일의 소셜그래프를 통해서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 카카오톡에서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친구관계를 소셜그래프라고 표현한다.


– 내가 느낀점은....
: 자신의 서비스 철학을 만들고 거기에 맞는 정책으로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점에서 멋있었다.
: 생각했던 대로 이런 서비스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정말 많다.(콘텐츠 노출 알고리즘, 수익분배 정책, 저작권 사항, 세금계산서, CS, 콘텐츠 심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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